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다니다 자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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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힘들게 요리사를 꿈꾸는 열정만 넘치는 청년입니다.
오늘은~ 한동안 무기력하게 있고 힘들었던 과거사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요즘은 주변에 많은 지인들~ 친구들~ 후배들이 요리사라는 직업을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중매체에서
요리사에 대해서 많이 알려준 효과겠죠.
그 친구들은 저와같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좋은 길로 걸었으면 하는
마음에 관련 정보등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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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모.. 저는 요리사라는 꿈을 어렸을때부터 꿨었습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을 갖기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했었고,
학원도 다니면서 자격증 준비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고, 진학을 준비해야될 때가 왔습니다.
학원도 다녀봤고, 그리고 제가 직접 발품팔아 돌아보면서
요리사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분들도 찾아가보고~ 학원 선생님들이나 학교 담당선생님들도
" 현재의 추세를 따라가야한다, 전문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를 찾아봐라"
라고 이야기도 해주시고, 저 또한 여러가지로 sns나 홈페이지를 뒤적뒤적
나름 열심히 정보탐색도 해보면서
전문학교 진학으로 가야겠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던 터라
선생님들의 조언이 무엇보다 확!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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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 역시나 부모님께 전문학교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마자
반대를 하시더라구요.
무슨 일반대학도 아니고 전문학교라니? 누가 그런말을 하냐!! 라고 말씀하셨죠.
우선은 등록금도 부모님이 내주시는 거였고, 이래저래
하고싶다는 의사표현도 다~ 해보고,
어떻게든 제가 원하는데로 방향이 흘러가기를 바라면서
진행해봤지만...
결과는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데로... 가게 되었습니다.
네~ 현직쉐프는 물론, 선생님들의 조언은 물거품이 되었고..
저는 xx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지요.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같이 일하는 조리장님들이랑 진로에대해서 많이
얘기하고~ 조언도 구하고 했었는데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형들 얘기만 들어봐도
대학졸업하고 여기와서 칼질도 못하고 있다.
학위는 있어도 실제 업무에 필요한 부분은 부족하니까
입사해도 다시 교육받아야하는데, 너도 똑같을 거야
라는 말을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그거야~ 본인들이 실력이 부족하니까
그러고 있는거고, 나는 다를꺼다!!
라는 생각이 더 컸던게 사실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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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생각 못했던게 환경이라는게 참 중요하다란걸 몰랐었죠.
대학 입학후~ 오티때까지는 나름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첫 사귀는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제가 하고싶었던 학과에 진학한다는게 좋았거든요.
근데.. 학과 정원이 50명이 였는데, 나름 저 같이
조리사가 꿈이여서 들어온 학생이... 진짜.. 없어요..
저야 원래부터 조리사를 생각해서 진학했던거였지만,
같이 들어온 동기들은 대다수 수능점수 내신점수 떄문에
선택하게된... 성적맞춰서 온거였다라는게 충격이 컸습니다.
학과시간표도 짤 수 있어서 나름 선배들한테도 물어보고~
형한테도 물어보고~ 했는데, 막상 신청하려고 보니...
내가 입학한 학과가 조리학과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학과수업은 전공~교필~교양 막 있는데,
결론은 조리교육하는 실습수업이 엄청 없어요...
이게 모지? 생각하고서 교수면담 신청하고
여쭤봤더니 실습을 하기도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어렵고,
지도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니,
매학기 전공과목에서 필요한 부분들만 실습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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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 실습은 적어도 그만큼 잘 배울 수 있겠지 하는 마음에
첫 실습수업에 부분마음을 안고 들어갔던날.
솔직한 마음으로는 들고있던 칼 집어던지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호텔외식조리학과
이름만봐도 조리에 대해서 배우는 학과겠죠??
중학교~고등학교에서도 방과 후 학습으로 요리교육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건.. 그냥 기초교육,
저처럼 고등학교때나 자격증 취득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들 실습에 스트레스를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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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1학년은 제 할일 하면서 보냈던거 같아요.
아르바이트는 계속 하고 있었고~
학과애들은 요리쪽에는 관심보이는애들도
없으니 학과모임때나 몇번 같이 있고서는
따로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멀어지더라구요.
그렇게 1학년을 보내고~ 시간이 아깝다! 라는 생각에
신검신청하고 바로 군입대를 신청했습니다.
물론!! 요리를 배웠으니 당연히 될거라 생각한 취사병으로 지원했고,
결과는 합격!!!! 그러고 바로 입대해서 나름 편안한?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등병때 시간은 훌쩍훌쩍 가고~ 어느덧 일병이 되서
후임들도 들어오고 편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타소대에 있다가 편입되서 저희 분과로 들어온 후임한명이
칼질이.. 정말 깜짝놀랄정도로 잘했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어렸고, 이정도로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라
넊을 놓고 계속 봤던거 같아요..
나는 이정도인데.. 얘는 왜이렇게 잘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나중에 물어봤더니 학과는 저랑 같은 조리학과인데
모든 수업이 다르더라구요;;
알고보니... 전문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라고 했습니다.
상당히 충격이였죠..
똑같이 학위도 받고 실습도 하는데.. 실습환경도 다르고~
교육방식도 다르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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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자마자 부모님께 달려가 전역축하 외식은 무슨!!
바로 학교자퇴하고 재입학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얘가 군대갔다와서 무슨 생각을 하고 나왔나 하면서 얘기를 들어주셨어요.
나름 큰 결심으로 이번엔 뜻을 굽히지않겠다! 라는 생각으로 말씀드리니까
부모님도 일단 한번 해봐라! 라고 말씀해주신거 같아요^^
아직! 지금은 조리사가 되기위한 과정을 밟고 있지만~
언젠간 꼭 큰뜻을 이루고 말겠다는 의지로 임하고 있습니다.
전문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졸업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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